5년간 한국영화 투자팀에서 일하며 내 취향의 영화와 남들이 좋아하는 영화 사이에서 고통스럽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퇴사 후 백수(白手: 돈 한푼 없이 빈둥거리고 놀고먹는 건달)가 아닌 백수(白水: 깨끗하고 맑은 마음)로 살며 내 자신이 아닌 내 주변 동료들의 이야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커피 한잔과 함께 흘려보내는 대신 이 책으로 붙잡아보고 싶었다.
FILMOGRAPHY
투자 진행 및 지원 - '반도' '정직한 후보' '생일' '나의 특별한 형제' '안시성' '염력' '서울역' '부산행'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