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강원도 주문진에서 태어났다. ≪해륙문화≫ 주간과 ≪청해문학≫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1987년 강원도 영동지역 문화무크지 ≪새벽들≫ 창간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다. 시집으로 ≪바다의 일생≫이 있다.
<동해에도 석양이 있나요> - 2021년 7월 더보기
알 건 다 안다 세상 돌아가는 것쯤은 안다. 철 들 때쯤부터 기력이 쇠할 때까지 똥 오줌 구별할 수만 있으면 세상 돌아가는 것쯤은 안다. 어떤 게 좋은 건지도 안다. 처음이 좋은 것이고 마지막이 나쁜 것이라 자신을 속일지라도 좋은 것 나쁜 것쯤은 안다. 이 시대 염치없는 놈 많다. 염치없는 놈 나쁘다 몰염치한 놈 더 나쁘다 뻔한 것 알면서 모른 척 세상 돌아가는 꼴 조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