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워오다가 이제야 책을 내게 되었다. 그래서 필명도 ‘이재야’인가 보다. 시골 토박이로 내내 살아와서 도시가 낯설다. 앞으로 써야 할 글이 잔뜩 쌓였다. 언제 다 쓸지 작가도 장담 못 한다. 항상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작가로서 재능은 없는데 쓸데없이 소재는 넘쳐나서 매일 밤을 지새운다. 오늘도 어제처럼 무언가를 공책에 한가득 끼적인다. 소설이 삶이고 삶이 소설인 혼란스러운 세계를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