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慶民(1814~1883)
본관은 강양江陽, 자는 원회元會, 호는 운강 雲岡이다. 조선 말기에 활동한 중인 출신의 문인으로 위항문학계委巷文學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경민에 관한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강양 이씨 족보에도 관 련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까닭에 그의 삶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 다. 시문과 서화로 명성이 높았던 역관 이언진李彦?(1740~1766)의 후 손으로서 그 또한 위항문학계에서 높은 명성을 얻었으며, 위항문인 들의 시사詩社 조직인 직하시사稷下詩社의 일원이었다는 점 등 단편적 인 사실만이 전할 뿐이다.
이경민과 교유한 인물 중에는 중인문학 전기류傳記流의 대표 저자인 조희룡趙熙龍(1789~1866), 유재건劉在建(1793~1880) 등이 있다. 《희조일사》 편찬에도 이 같은 교유 관계의 영향이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