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과 MBA를, 강원대에서 공유가치창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림산업 중동근무를 거쳐 미국 오하우스 한국지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 겸임교수로 경영전략과 개도국 민관협력개발을 자문하고 있다. 기독경영연구원 부원장, 한국리더십학교 이사이며 청년지도자 육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비즈니스로 바쁜 경영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성경,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경영의 귀한 원리들을 발견할 수 있는 해설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이러한 경영자들의 현실적인 요구에 대한 응답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은 지난 2000년간 시대를 넘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말씀 속에서 젊은이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과 사명을 발견하였으며, 중장년들은 인생을 새롭게 할 꿈과 지혜를 얻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각자 처한 삶의 정황과 직업의 위치에서 성경을 독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특별히 현대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어떻게 말씀의 원리를 실천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 많은 연구와 저술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연구들 가운데 기독경영연구원에서는 성경 66권이 말하는 경영의 원리를 크게 6가지(창조, 책임, 배려. 공의, 신뢰, 안식)로 정리하는 의미 있는 기초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굿비즈니스 플러스)
이러한 체계적인 노력들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실제로 성경을 읽는 경영자들은 우리가 성경을 권별로 읽을 때 그 안에서 어떠한 교훈과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경영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와 기대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권별 성경읽기의 첫 시작으로 신약에서 마태복음이 선택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마태복음은 구약의 창세기와 같이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중의 하나로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독자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리였던 저자 마태가 세상과 조직 속에서 치열하게 경험한 리더십과 권위의 갈등, 불공정한 사업관행, 진실과 위선, 고용인과 피고용자와의 관계, 양극화 현상, 일과 안식, 제자육성과 위임 등의 일터와 경영현장에서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의 기록 속에 나타난 영적 경영의 원리는 무엇일까에 대하여 저자들은 진지한 탐색과 논의를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팔복의 리더십, 헤세드(긍휼), 청지기, 섬김, 황금률, 위기극복, 인재육성, 위임과 BAM, 안식과 출구전략의 9가지 원리를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원리를 경영 이론에 비추어 해석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했으며 일관된 경영의 프로세스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경영 현장에 나타난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각 장마다 실천 지침과 토의 주제를 만들어 경영자와 관리자들이 실무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기업 경영에 성경의 진리가 올바르게 해석되고 적용된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선한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이 책이 성경 권별 경영연구의 시작으로 널리 읽혀지고 더 많은 후속 연구와 실천이 이루어져 기업세계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구체적으로 임하는 역사를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독경영연구원 25주년을 기념하며
저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