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성실하신 부모님을 따라 같은 길을 가고자 했던 그는 19세 때 갑작스레 찾아온 소아당뇨로 인해 큰 절망 속에서 방황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의 시간을 통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고 치유를 위해 열심히 믿음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점차 주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면서 ‘주님을 섬기며 살고 싶다’는 새로운 소원을 따라 유학길에 올라 신학을 공부하였습니다.
현재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주님이 맡기신 교회를 목양하고 있습니다. 언어적으로 깊은 소양이 있어 묵상하고 연구한 하나님의 말씀을 교우들과 나눌 때가 가장 긴장되고 보람된 순간이라고 고백합니다. 사색과 홀로 있어 주님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이제 하나님 나라의 농부가 되어 복음의 씨를 뿌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열매를 거두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며 사명자의 길을 충성스럽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성균관대 산업공학과에서 공부하던 중 유학길에 올라 미국 밥존스대학(Bob Jones University)에서 영어영문학(B.A.), 목회학 석사(M.Div.), 구약해석학 박사 학위(Ph.D. in Old Testament Interpretation)를 받았습니다. 현재 사우스 케롤라이나 그린빌(Greenville, South Carolina)에 있는 ‘그린빌한인은혜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공동번역서로는 「구약의 내러티브 해석」(P&R)이 있습니다.
이 가정예배서는 그가 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중심으로 사랑하는 교인들과 아내, 그리고 청소년기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또한 실제로 살아내면서 집필한 책입니다. 신학자이자 목회자,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산상수훈에 나타난 복된 진리를 가정예배에 접목하는 탁월성을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