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탐조인이자 환경·다양성 운동가.
탐조가 취미인 영국인 아버지와 방글라데시계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주 어린 나이에 새 관찰을 시작했다. 일곱 살에 BBC의 다큐멘터리 <트위처: 지극히 영국적인 취미>에 온 가족이 함께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다양한 대륙으로 떠난 탐조 여행에서 심각한 환경문제를 목도했고, 자연스럽게 환경운동에 뛰어들게 되었다. 열한 살에 ‘버드걸’이라는 블로그를 시작해 탐조를 기록하고 서식지 파괴와 기후변화에 대한 캠페인을 벌였다. 블로그가 전국지에 실릴 만큼 유명세를 얻게 되면서 ‘브리스틀의 가장 영향력 있는 24세 미만 젊은이 24인’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 환경보전 단체와 소통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면서 자연과 환경 분야 전반에 팽배한 인종차별을 느꼈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자선단체 블랙투네이처를 설립했다. 열일곱 살에는 최연소로 전 세계 새의 절반을 관찰하는 기록을 세웠다. 첫 책 『우리에겐 꿈이 있다We Have a Dream』(2021)로 브리티시북어워드 최종후보에 올랐다. 2022년 COP26에 그레타 툰베리,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함께 패널로 참여했다.
『버드걸』(2022)은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삶의 여정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계속된 어머니의 정신질환에 맞서 온 가족이 고투했던 기록을 담은 감동적인 에세이로 2022년 런던도서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