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그림책이 좋아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릴 적, 비가 아주 많이 내리는 날이면 멀리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렸는데요, 어느 날인가는 방 안에서 개구리 소리가 들렸어요. 꼭꼭 숨어서 개굴개굴 큰 소리로 우는 녀석과 한참 동안 긴장감 넘치는 숨바꼭질을 했죠. 막상 발견하니 우렁찬 소리에 비해 아주 작고 귀여운 모습이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녀석을 지켜보다 해가 뜨고 웅덩이가 마르기 전에 돌려보냈던 아쉬운 기억을 되살려 《꼬맹이를 찾아요》를 지었습니다. 쓰고 그린 작품으로 《구리구리 똥구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