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자를 ‘군인 남편과 아들 셋을 둔 밀레니얼 세대 주부’라고 쉽게 설명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더 미니멀’이라는 1인 기업 대표, 강사, 유튜버, 인플루언서, 작가로 활동하는 미니멀리스트이자 선순환을 이끄는 미니멀라이프 전도사이다. 미니멀라이프 없이는 가족도, 가족을 위하는 저자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혼 후 그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을 따라 낯선 도시로 2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니며 살기 시작했다. 이른바 ‘경단녀’가 되어 누군가의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로 숨쉴 틈 없이 살았다. 집안일과 독박 육아에 지쳐 이제는 해방되고 싶다고 생각하던 때 미니멀라이프를 접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집안일과 육아에 끌려다니는 삶을 청산하고 자신의 의지로 삶을 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것이 어울리는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되었다. 흔한 살림템도 취향에 맞는 것으로 쓰고, 집안일도 자신을 위해 최대한 심플하게 한다. 미니멀라이프의 작은 행동이 시간, 절약,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직접 경험한 그는 그 영향이 조금 더 긍정적이고,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도록 연구하고 알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