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랑방이 되는 약국을 꿈꾸며 16년 약사로 살았다. 그러다 문득 열 살 즈음 동화를 읽고 밤마다 꿈속에서 날아다니던 내가 떠올랐고, 3평 조제실이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책을 통해 지붕도 벽도 없는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꿈을 꾼다. 교습소와 학교, 도서관 등에서 독서토론, 미디어 강의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