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출판한 지도 어느덧 20년이 넘어갑니다. 많은 독자들의 의견과 충고, 질타를 통해 이 교재가 지금껏 사랑받고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26년 전 수기도면으로 시작된 건축제도기능사 시험은 완전히 CAD로 전환되면서 정착되었고 다른 시험과목들도 점차 CAD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회의 디지털화가급속도로 이루어져 세움터를 통한 모든 인허가 착공, 준공을 넘어 전자정부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실기는 건축현장 및 건축설계 사무소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한 건축적 실무지식과 CAD 프로그램의 작도법을 실기 과목에 채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출제 경향은 단독주택 평면도를 제시하고 거기에 따라 조건을 부여하여 부분 단면도와 입면도 각각 1개씩을 4시간 10분 안에 CAD로 작도하는 것입니다. 추후에는 배치 및 설계개요, 재료 마감표도 포함될 수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출제되는 단독주택 평면도는 동일하게 출제되지 않지만 나오는 요소들이 공통사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의 책의 진도에 맞게 공부하면 정답 제출로는 무난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실기시험 정답은 100점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매우 주관적으로 작도가 되기 때문에 정답이 수험자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하는 것보다 합격점수 60점을 무난히 넘겨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자격증 취득을 하여 여러분들이 관련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에 저희 작은 힘이 보탬이 되길 바라며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작도하기 쉬운 CAD의 기술을 연구하며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