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게 한평생을 산, 그야말로 빛과 소금 같은 인물 여섯 명을 만났습니다. 그들을 느끼면서 글을 쓰는 도안 때론 눈물도 흘렸고, 또한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그래도 이만큼 살 만한 세상이 된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글을 쓰면서 저 스스로도 위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책의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얻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용기'였습니다. 여섯 명의 인물을 모두 너무나 따뜻한 마음을 지녔지만, 그렇다고 약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들은 너무나도 용감했고 강했습니다. 누구보다 정의를 사랑하고, 약한 사람들을 아꼈기 때문에 그들의 방패막이가 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믈에게는 정정당당하게 맞섰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