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카톨릭대학원(UCP) 국제개발협력 대학원 과정을 수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포르투갈어 통번역위원
옮긴 책으로, 2012년 앙골라대사관의 지원을 받은,
마리아 쎌레스티나 페르난데스의 아동도서 [쌍둥이 나무]와 소설 [루안다 섬의 여행]
2020년 포르투갈 정부(DGLAB/Cam?es IP )의 지원을 받은,
주제 루이스 페이쇼투의 소설 [당신과 함께, 나도 죽었다(morreste-me)]가 있으며,
최근에 부산에서 브라질/포르투갈 과자와 빵을 전문으로 하는
카페 오포르투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작가와의 포르투갈에서의 인연으로
드디어 이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그가 추천해 준 책 중에서, 나는 제목부터 이 책에 끌렸고,
이 책에서 나는 나와 내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다.
나의 든든한 버팀목인, 나의 아버지.
힘겨운 설암 투병과 수술을 이겨내셨던 것도,
반복되는 삶의 역경 속에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으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던,
본인의 말처럼 오뚝이이자, 불사조인,
나의 아버지.
과묵하고, 무뚝뚝한 분이지만,
늘 응원하마 라는 짧은 문자에
어깨를 툭 치며 격려해 주시는 손길에,
당신의 깊고 따뜻한 사랑을 느꼈다.
많은 책임과 부담을 진,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그 길을 함께 걸어 준 사람들이, 고마운 마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로나로, 한파로, 경제난에 모두들 지치고 힘든 시기에,
이 책이, 어둠 속 한줄기 빛을
선물해 줄 수 있기를 감히 욕심 내본다.
진심은, 반드시,
그 마음이 전해지고 통할 거라고 믿는다.
하늘과 땅의 아버지에게
감사와 사랑을 담아…
옮긴이 정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