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화의 대가인 허백련의 필법을 스승 허의득 선생에게서 전수받았다. 형상보다는 그림에 담긴 뜻을 중요시하는 전통 문인화의 맥을 이으며, 산수화의 현대적 재해석에 몰두하고 있다. 산 물 꽃 풀 바위 새 곤충 개구리 등 자연에 자신을 투영시킨 그림은 시적이고 맑은 기운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