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서울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 대외경제무역대학교(베이징 소재) 한중 통번역 석사과정을 수료. 회사에 다니고 자영업을 했다. 대학원 논문을 위해 중국 문학 작품을 번역하면서 작가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추사의 제자인 이상적과 광복 후 《세한도》를 감정한 오세창 사이에 교집합으로 존재했던 한 개화 역관에게 주목했다. 사료의 행간을 상상으로 채워 넣어 쇄국의 광풍 속에서 선각했던 역관의 고뇌와 열망,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소설로 구현해보자는 생각에 이르러 4년의 조사와 답사 끝에 이 책의 집필을 마쳤다. 15년 동안 중국에 거주했다.
저서로는 중국 개혁 통사 시리즈인 『중국을 움직인 시간 Ⅰ, Ⅱ, Ⅲ』, 아편전쟁을 다룬 『미몽 속의 제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