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출판계에 뛰어들어 15년 넘게 그 질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영혼을 갈아 넣어 편집하기’가 특기다. 《어른의 맞춤법》을 준비하는 동안 스스로의 맞춤법 실력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편집자 어깨 뽕’은 부질없다는 겸손한 태도를 지니게 됐다. 만든 책으로는 《덕혜옹주》, 《리버 보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말 그릇》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