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났다. 평생 직장인으로 살 줄 알았는데 더는 굽신거리며 살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서른 중반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회사만 나오면 대단한 글을 쓸 것만 같았지만, 경험을 많이 쌓을수록 좋다는 용한 무당의 말을 듣고 본인의 글은 미룬 채 몇 년째 남의 글을 수정하고 다듬으며 레벨업 없는 경험치를 쌓고 있다. 하지만 낮에 즐기는 백수 생활 덕분에 삶의 만족도는 착실히 적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