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생. 2013년 『심상』 신인상, 2014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
<각시붓꽃처럼 터져 나오는> - 2020년 10월 더보기
나는 늘 아웃사이더였다. 처음엔 사람들 속에 잘 섞이지 못하는 소심한 내 성격 탓이었고…. 점차 내가 스스로 자처하게까지 되었다. 그간의 이런저런 분분함이 내게 글을 쓰도록 종용하였고 내 안에 웅숭그리고 있는 J는 나로 하여금 끝끝내 글을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등단한 지 7년 만에 내는 첫 시집, 부끄럽기 그지없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내 시에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2020년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