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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준걸미술은 누군가에게는 재능이고, 누군가에게는 재산이겠지만 음악이나 운동, 게임처럼 저에게는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소통 도구입니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지도하면서 ‘실제와 똑같이’ 그리기 위해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선 하나도 시원하게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지워대다가 어느 세월에 마음을 전할까요? 고민 끝에 드디어 펜화를 통해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길을 찾았고, 이 책으로 과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색칠 공부하듯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그저 따라 그리거나 사진처럼 똑같이 베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각자의 선을 찾아 진짜 그림을 즐길 수 있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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