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4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이주한 작가이자 화가다. 소녀들이 읽기에 적합한 여성 위인전 시리즈를 한 달마다 내기로 계약하면서 본격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일찍이 여성들의 삶에 특화된 저서들을 많이 선보였고, 그 결과 당대 상당한 유명세를 얻었다고 한다. 제일 많이 알려진 것은 여성화가 인명사전이고, 여성 프리마돈나를 다룬 『노래의 여왕들Queens of Song』, 『여성 유명인들 Notable Women』, 『여성 개혁가들』 등 소재와 주제를 다각화하면서도 중심은 여성의 삶에 천착하는 특징적인 저작 활동을 보였다. 직접 삽화를 그리기도 했고, 《런던 소사이어티London Society》를 비롯한 여러 잡지와 신문에 단편을 기고하기도 했다. 초기에는 현모양처를 비롯한 보수적인 가치를 중시하다가 점점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가치로 옮아가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다시 읽히고 있는 『여전사 연대기Female Warriors』는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자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