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문학사랑》 신인 작품상을 수상했고, 2013년부터 2018년 ‘생태교육연구소 터’에 매월 시를 연재했다.
30년 가까이 국어를 지도하였으며, 지금은 중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내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기억이라는 이름의 꽃』을 펴냈다.
청주시에서 1인1책 펴내기 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써온 글들을 밖으로 내보일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업은 쉽지 않았다. 나에게는 익숙할지라도 얼마나 공감을 얻게 될지, 꺼내놓는 기준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자연스러운 과정이기는 해도, 살펴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시선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었다. 다만, 몇 편이라도 읽는 이에게 뭔가 스치고 지나가게나마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 않을까.
2020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