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흔한 ‘58년 개띠’로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배우기를 다했다. 여느 건축사들과 달리 건축과 인테리어를 같이 해온 지 30여 년이 되었다. 지금은 부산 문화를 지켜보고자 대학가 앞 몇 채의 주택을 뜯고 고쳐 ‘문화골목’이라는 작은 문화공간을 만들어 어렵사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좋은 사람들과 철 따라 맛있는 걸 먹고, 바람 타고 놀며, 멋진 그림을 그리는 꿈을 펼치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