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어버린 마음들을 데워 줄 단어를 찾아 언어의 숲을 헤맵니다. 가끔 그 숲속에서 오래전에 헤어진 그리움과 마주치게 되면 글자가 아닌 눈물로 빼곡하게 종이를 채워버립니다. 이윽고 그 눈물들이 싹을 틔워 알록달록한 단어로 피어 오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책이 되어 버립니다. 오늘도 일찌감치 그 숲을 서성입니다. 흙이 되겠습니다 씨앗을 심으신다면 씨앗이 되겠습니다 나무를 키우신다면 나무가 되겠습니다 열매를 맺히신다면 열매가 되겠습니다 세상을 먹이신다면 그렇게 되겠습니다 그것을 원하신다면 www.dearelvin.com 엘빈,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