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미소의원 원장.
마음이 아프고 힘든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청소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십대!’ 말만 떠올려도 활기찬 시기를 꿈도 열정도 없이 흘려보내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니, ‘열정을 가지라고 외치는 사람은 많지만 열정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를 알려 주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책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십대답게 살아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에게』가 있고, 박현경 작가와 『엄마도 모르는 내 자존감 이야기』 『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내 마음 누가 이해해줄까?』 『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를, 김수경 작가와 『십대, 고수답게 싸워라』를 공동 집필했다. 10년 동안 청소년 매거진 『새벽나라』 상담 코너를 맡았고, 현재 『청소년 큐티인』에서 십대들과 소통하고 있다.
『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18명의 심리학자들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지, 각자 갖고 있는 생각의 틀에 따라 설명을 합니다. 첫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이트 선생님처럼 널리 알려져 있는 분도 있고,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선생님들도 있어요. 그렇지만 여기 나오는 18명 모두, 사람의 마음에 깊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해보고자 시도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분들은 우리의 마음이라는 ‘코끼리’ 관찰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 마음은 꽃밭과도 같아서, 자주 관심을 기울여주고 돌아보면 그만큼 아름답게 가꾸어집니다. 반대로 그냥 되는 대로 내팽개쳐 둔다면 쓰레기 하치장이 되거나 황무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어요. 저는 여러분이 18명의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받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라는 영역에 관심을 가졌으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