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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금문학연구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동물담론을 공부한다.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 그리고 비인간동물 간 역학관계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며, 특히 동시대 소설 및 영화에 관심이 많다. 학교 안과 밖을 구분하지 않고, ‘동물난민’과 ‘여성동물’을 연구하며, 동물이 있는 현장과 학술장을 넘나드는 글을 쓴다. 최근 쓴 글로는 「구조되지 못한 동물, 도착하지 못한 난민」(『문학3』, 2019), 「‘위안부’ 재현과 담론을 통해 본 피해자성 고찰 ― <레드 마리아> 연작과 <귀향>에 주목하여-」,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등이 있다. 「<솔라리스>를 통해 본 타자의 가능성 연구」(2016)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논문을 쓰던 2015년 9월, 우연한 계기로 만나 함께 살게 된 고양이 둥이, 랑이, 봉이가 각각 건넨 ‘타자성’이라는 화두가 그 이후의 글과 삶에 많은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주었다. 세 고양이와 일가를 이룬 뒤로 다른 동물의 삶도 깊이 생각하여 채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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