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긴 것 같으면서도 짧다.
인정하기 싫지만 노령산맥에 깊숙이 들어서고 있음에
어느 날 갑자기 하늘이 부르면 어찌해야 할까,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좌우명은 ‘學行一致(배운 대로 행동하라)’
초등학교 졸업할 때 교장 선생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이다.
태어나 받은 수많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은 힘’이라는 말과 함께 나의 후배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지난해 9월에 졸작이지만 詩書畵 도록을 만들어
《소정 민문자 서예 展》을 열고
세상에 고맙다는 인생 갈무리 인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