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도시를 떠나 생활해 본 적이 없는 ‘도시생활자’예요. 하지만 어렸을 때 동네 골목에서 놀던 기억은 마음속에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그래서 좁은 골목이나 작은 가게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기웃거리지요. 이렇게 어슬렁어슬렁 기웃거릴 수 있는 동네가 더 이상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답니다. 앞으로도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재미난 그림책을 만들며 살아가는 게 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