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SI그림책학교와 그림책상상그림책학교에서 공부하며 그림책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은 그리면 그릴수록 더 재미있고,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은 늘 설레어 오래도록 하고 싶은 일이 되었습니다.
동물과 사람들, 땅과 하늘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이야기들을 담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마음이 물들다.’
우리는 그것을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어요.
이것을 색으로,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물감이 종이에 물들듯이, 색이 변하는 아이는 물들어 갑니다.
이 책이 또 다른 색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물들이기를 바라며 소중한 마음 담아 드립니다.
이 책은 <작은 꽃>에 이은 두 번째 책이지만, 제가 처음으로 이야기를 짓고 그린 책으로 거의 3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나오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