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말 필요 없다, 하루 한 줄 글쓰기의 힘
시간이 훌쩍 지나고 2022년 검은 호랑이 해인 임인년壬寅年이 시작된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고생해왔고 새해가 되어도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되리라 본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계획과 소망을 그린다.
일생의 계획은 어릴 적에 세우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세우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우라는 가르침이 있었다. 더하여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 세 가지 계획뿐만 아니라 세 가지 여유도 있어야 한다.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 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고 했다.
계획이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돌이켜보면 밀린 숙제, 방학(휴가) 때 읽으려고 가져간 책을 그냥 싸가지고 돌아올 때의 무거운 마음, 수많은 차질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계획은 없기보단 있는 것이 훨씬 낫다.
너무 거창하게, 너무 잘 짜서 차질을 불러온 것이다. 자신에게 조용히 물어본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아무것도 없는가라고. 그러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이 있다. 긴 말이 필요 없다. 하루 한 줄의 힘, 하루 한 줄의 글을 써보자.
과 새해의 계획과 소망을 담아 본다.
손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