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교사로 20여 년간 초등학교 아이들을 만나왔습니다. 책방 주인을 꿈꾸던 아이가 어른이 되어 집과 교실에 책방을 꾸렸습니다. 책의 곁에서 위로받고 마음을 나눌 때 행복합니다. 날마다 만나는 어린이들과 재미있는 궁리를 하고, 떠들고, 웃고, 화내고, 다투기도 합니다. 언젠가 철이 들고 괜찮은 사람이 된다면 어린이들과 함께 초등학교를 졸업할 겁니다.
아침마다 어린이들과 한 줄 쓰기를 하면서 어린이 시집 『나랑 자고 가요』, 날마다 한 줄 수수께끼 동시집『다·줄·께』, 어린이 낱말 사전 『여기서 용기가 생겨』를 엮었습니다.
씨앗샘의 꿈틀 그림책 @ssiassa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