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21세기 지식경영시대를 맞아 벤처창업이나 일반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사업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아이디어를 찾고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이제는 자신이 할 일이 없는 시대로 가고 있다. 종전에는 한가지 만 잘하면 평생 직업이나 직장으로 잘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와 기술의 변화가 너무 빨라지고 있다. 노후가 즐거우려면 자신이 평생을 우월적 지위와 능력을 갖는 기술을 가져야 한다. 현재 재계리스트를 보면 창업한 지 몇 년이 되지 않아 수천억원의 부자로 등극하는 사업가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벤처기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다음이나 네이버, 4차산업 관련 창업주 등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축이나 새로운 기술을 통한 수익모형 구축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소수이지만 이제 큰 부자가 되기 위해선 벤처기업가가 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도 벤처기업가가 되어야하는가? 그러한 길을 가도록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벤처창업의 성공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대학에서 왜 창업이란 과목을 배울까? 그것은 우리가대학을 졸업 후 갈 수 있는 진로분야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의 대학졸업 후 진로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기업이나 공무원 등으로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로 취업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좋아하거나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업으로 하는 창업이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느 것을선택하시겠습니까? 나는 먼저 월급쟁이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그것은 월급쟁이와 창업자의 두 가지 길을 비교해보는 기회를 갖고 자신의 일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종업원 입장에서 경험해보라는 것이다. 종업원으로 일을 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고민하고 노력하다가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졸업생들은 졸업 후 바로 창업의 길을 뛰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성공률은 높지 않는게 현실이다. 그 만큼 사업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사업은 미래 무궁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푸르른 바다라 할 수 있다. 또한 창조경제 시대에 무형의 공간에서 유형의 지식가치는 물론 고부가가치의 경제적 지대를 창출하는 것이 창업이라 할 수 있다. AI(인공지능)와 로봇,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에 의한 4차산업의 발달은 우리의 경제와 생활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창업자의 입장에서 실무에 필요한 경험을 활용해 창업경영을 이해하면서 창의적인 발상과 끊임없는 창업도전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이와함께 성공적인 벤처창업을 위한 아이템설정과 비즈니스모델구축, 창업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저술하고자 노력하였다.
본 서는 크게 Ⅳ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Ⅰ부에서는 창업의 도전과 창업프로세스에 관한 창업사고와 창업자능력평가 등 기초 내용을 기술했다. 제Ⅱ부에서는 자신의 창업을 위한 준비단계로 사업기회포착과 사업아이템 선정, 제Ⅲ부에서는 비즈니스모델구축과 경영지원활동을 알아봤다. 제Ⅳ부에서는 실제로 자신의 사업아이템을 선정해 성공적인 창업전략 수립을 위한 기업설립과 사업타당성 평가, 창업지원제도, 창업의 성공과 실패사례 등 실무 내용을 다루었다.
본서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벤처기업이나 일반기업의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물론, 자신의 성공창업을 위해 필요한 전략 수립과정과 실무 추진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서를 집필하는 데는 관련 학자들과 실무 전문가들의 학문적 노력이 바탕이 되었다. 부족한 글을 마감하면서, 저자들은 선배 및 동료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학문적 업적에 대해 많은 신세를 졌음을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 또한 본서의 모든 내용은 저자들의 토론과 의견을 반영한 것이며, 오류가 있다면 모든 책임이 저자들의 부족함에 있음을 밝히고 앞으로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매진하고자 다짐한다.
2021년 1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