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수학과 철학 학사학위를, UCLA에서 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오하이오 주 데이턴의 라이트주립대학교에서 철학교수로 있다. 대학원 시절과 이후 얼마간은 여느 철학자들처럼 ‘순수 철학’, 즉 학계의 전통적인 주제에 흥미를 보였지만 그 뒤로 철학과 다른 분야의 경계에 놓인, 잡종이라 할 만한 주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금융의 윤리적 쟁점을 다룬 글을 다수 기고했으며, 처음 쓴 두 권의 책은 육아의 윤리적 정치적 관점을 다룬 것이었다. 이후 《욕망의 발견(On Desire)》에서는 철학을 바탕으로 욕망에 대한 과학적 종교적 고찰을 시도했고, 이 책 《알게 모르게, 모욕감》에서도 철학과 심리학, 문화 연구를 넘나들며 모욕감이라는 인간의 충동을 탐구했다. 철학 지식은 없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여러 추정을 신중히 짚어보는 데 흥미를 느끼는 사람을 위한 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