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원저자인 전 산청함양사건희생자유족회 회장은 역술인으로도 저명하지만 일생을 산청함양사건의 진상규명과 유족을 돌보고 돕는데 앞장섰다. 1951년 2월 7일(음력1월2일)10시경 국군 11사단 사단장과 연대장, 3대대장과 병사들은 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 가현, 함양 휴천면 점촌, 유림면 서주리 앞 논 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고 모이게 하고 ‘집단 학살’을 자행했다. 현장에서 705명이 무차별 총살 당했으며, 2일 후 거창에서도 719명이 똑같은 방법으로 사살을 당했다. 저자 정재원은 당시 7살 어린 나이에 총 3발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날 저자의 가족 11명 중 8명이 현장에서 숨져 천애 고아로 천추의 한을 짊어지는 참혹한 시련과 모진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향학의 집념으로 삶의 지혜를 터득하여 오랜 기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