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추풍령에서 태어났습니다. 2010년 『대구문학』 동시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도서관과 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 일을 오래 하였습니다. 현재 초·중·고등 학생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과학마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9년 대구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지원받아 첫 동시집을 내놓습니다.
화나고 속상한 친구들도 제 마술을 보면
깔깔깔 웃으며 신나하고 즐거워합니다.
동시도 마술처럼 신기하고 즐거운 상상의 세계입니다.
동그랗게 말하는 동그란 사과에게 동그랗게 말을 걸어 보세요.
신나게 달리는 물방귀를 보면 낄낄낄 웃게 될 거예요.
나팔꽃이 활짝 핀 나팔꽃 버스를 보셨나요?
목젖이 보이도록 웃는 사람들을 보면 덩달아 행복해질 거예요.
강아지 뿌꾸처럼 나들이가고 싶다는 식탁의자의 볼멘소리도 만나 보아요.
동시가 마술처럼 재미있다고 소리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