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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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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프로젝트 수업 매뉴얼 :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 만들기>

양은석

초등학교 교사이자 수업코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U&I 학습 및 진로상담 전문가, 에니어그램 전문강사이기도 하다. 좋은 교육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으로 설립된 ‘사람과 교육 연구소’에서 수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수업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돕기 위해 1년 과정인 ‘수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가 자신의 철학과 강점을 찾고 수업 계획 및 실행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업 코칭과 프로젝트 코칭을 하고 있다. 교사가 혼자서도 프로젝트 수업을 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설계 프로세스’를 개발했고, 학생이 프로젝트 설계와 실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카드’를 개발했다. 현재 학교나 지역 단위에서 수업을 함께 연구하고 나누는 ‘협력적 수업 나눔’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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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프로젝트 수업 매뉴얼> - 2020년 1월  더보기

나는 교사를 시작한 첫 해에 만났던 우리 반 아이들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 그 아이들은 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불만이 가득했고,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항상 화가 나 있는 아이, 불만이 가득한 아이, 공부에 지쳐있는 아이……. 교실에서 밝고 명랑한 수업을 할 수 있으리라는 나의 기대는 교직 첫해부터 무너졌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 이후 “아이들은 왜 이렇게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고, 그 질문은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을 만들자’는 목표로 바뀌었다. 첫 프로젝트 수업 시간의 아이들 모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놀이나 특별 행사 시간이 아니라 수업 속에서 아이들의 표정이 환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 큰 행복이었다. 나는 희망을 보았고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한 달에 하나씩 프로젝트 수업을 만들고 실행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프로젝트 수업을 계획하고 실행한 지 몇 해가 지나자 해가 바뀌어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 모음은 나만의 교사 교육 과정이 되었다.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과 행복했던 경험을 다른 선생님들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 처음에는 프로젝트 수업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책을 쓰려 했다. 스스로 터득한 방법과 강의를 통해 얻은 경험, 다양한 책을 접하며 알게 된 방법을 모아 원고를 정리했다. 그 과정에서 쉽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의 진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깨달았다. 프로젝트 수업의 진정한 목표는 학생이 학습의 기쁨을 알고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데 있다. 그래서 프로젝트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안내하는 책을 쓰는 것으로 목표를 바꿨다. 그동안 정리했던 원고를 뒤로하고 처음부터 다시 쓰기 시작했다. 비록 책의 출판이 1년 가까이 늦어졌지만 올바른 판단이라는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 학생과 즐겁게 활동하고 외부에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진정한 목표가 아니다. 학생이 자신의 궁금증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탐구를 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연결되며,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젝트가 좋은 프로젝트이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 모두 프로젝트 자체를 좋아하고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한다. 나는 교사를 시작한 첫 해에 만났던 우리 반 아이들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 그 아이들은 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불만이 가득했고,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항상 화가 나 있는 아이, 불만이 가득한 아이, 공부에 지쳐있는 아이……. 교실에서 밝고 명랑한 수업을 할 수 있으리라는 나의 기대는 교직 첫해부터 무너졌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 이후 “아이들은 왜 이렇게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고, 그 질문은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을 만들자’는 목표로 바뀌었다. 첫 프로젝트 수업 시간의 아이들 모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놀이나 특별 행사 시간이 아니라 수업 속에서 아이들의 표정이 환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 큰 행복이었다. 나는 희망을 보았고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 수업을 제대로 하려면 교사가 계획과 실행 과정에서 세세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이 책을 통해 프로젝트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계획, 실행, 평가 단계에서 교사와 학생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매우 자세히 설명했다. 프로젝트 수업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처음부터 책의 내용을 따라가며 읽어도 되고,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은 독자는 자신이 부족하거나 필요했던 부분을 찾아서 활용할 수 있다. 1부에서는 프로젝트 수업 계획과 실행 단계에서 교사가 중점을 두어 지도해야 하는 사항을 핵심만 정리하여 안내했다. 프로젝트 수업 핵심 요소는 학생이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학습하게 하는 ‘깊은 탐구’와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자율 탐구’이다. 1부를 읽고 난 후 2부 계획과 3부의 실행 파트를 읽으면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를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2부는 프로젝트 수업 계획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이다. 배경지식을 정리하고, 핵심 목표를 잡아 깊은 탐구가 일어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했다. 그리고 교사용 계획 양식에 제시된 순서대로 따라 실습하며 나만의 프로젝트 계획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3부는 학생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스스로 탐구해 나가도록 돕는 방법을 안내했다. 질문을 활용하여 학생을 계획에 참여시키는 방법, 학습 과정에서의 배움을 다지는 법, 학생들이 스스로 평가하고 학습을 개선하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책 말미에는 프로젝트 수업 사례를 소개했다. 체험 부스 프로젝트나 친구 사귀기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고, 학습 효과도 크다. 이처럼 학년 초에는 흥미 중심의 쉬운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점차적으로 깊이 있는 내용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 부록에는 교사용 계획 양식과 학생 탐구 양식을 첨부했다. 사람과교육연구소 홈페이지(http://hein.co.kr/board_ouvW13)를 방문하면 양식을 다운로드 해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쓰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먼저 핵심적인 개념을 비주얼 싱킹으로 정리하여 책에 생동감을 넣어준 김정환 선생님, 깊이 있는 프로젝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공부하며 이끌어준 정유진 선생님, 수업을 함께 고민하고 나눈 수업 교실 1~3기 선생님들과 수업 교실 연구팀 선생님들, 자신의 프로젝트 실천기를 흔쾌히 제공해 주신 이경량, 한경화, 이희재, 최수징, 이순화 선생님 덕분에 더욱 풍성한 원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 원고를 꼼꼼하게 봐주시고 출판하기까지 큰 도움을 주신 비상 티스쿨의 박병근 대표와 최문영cp, 편집 과정에 도움을 주신 페이지제로 김현태 대표, 원고 검토를 도와주신 최은주, 조하나 선생님, 바쁜 와중에도 추천사를 써주신 최은주, 배성호, 정유진, 서준호, 김성환, 천경호 선생님, 나에게 항상 힘을 주는 아내와 가족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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