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에서 태어나 튀빙겐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다. 학창 시절부터 문학에 대한 열망이 컸기에 성직 활동을 하면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1828년, 신문에 최초로 시를 발표하고, 1832년 첫 소설 『화가 놀텐』을 출간했다. 1843년 건강상의 이유로 목사직을 사직하고, 1856년부터 슈투트가르트의 카타리나 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다.
뫼리케의 본령은 시詩로, 『시집』 『보덴호반의 전원시 또는 어부 마르틴』 등을 남겼으며, 볼프를 위시한 여러 작곡가가 그의 시편에 곡을 붙여 지금까지 널리 불리고 있다. 산문으로는 19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가 소설로 평가되는 노벨레 『프라하 여행길의 모차르트』와 동화 『슈투트가르트의 도깨비』 등이 있다. 고대 그리스, 로마 문학에 정통한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1875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