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솔은 parana(파라나)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며 자연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 특히 새나 물고기 등의 특성을 유사 인간에 접목해 현실감을 흐려낸다. 상세하게 설계된 설정은 곧 단순한 삽화가 각각 독자적 삶이 있는 생명체로서 존재하게 만든다. 그가 창조하는 세계관은 곧 상상력의 확장을 촉진시키며 현실 너머의 무언가를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