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10대 시절 대부분을 우울하게 보냈다. 시선이 두려워 숨었고, 세상이 싫어서 사라지고 싶었다.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던 열아홉 살에 만난 백호랑이 무늬의 작은 고양이 연두에게 사랑을 느끼며 치유를 받았다. 현재 연두, 보리, 아리 세 고양이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