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클잎(본명 정시유) 시인
강원도 춘천 출생
2010년 시현실 등단
시집: 『시간의 맥을 짚다』 (2019)
현: 춘천민예총문학협회 회장
강원여성문학인회 회원
시문 동인, 빛.글문학 동인, 삼악시 회원.
수상: 제9회 환경부장관상배 전국 여성작품공모 대상
제1회 평화문학대축전 전국 여성백일장 대상 외
2019년 춘천시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eㅡmail: jyh206@naver.com
시인의 말
사는 일은 몽롱한 바람이다.
바람이 바램이 되는 일상에 詩가 있었다.
말을 과식한 날은 늘 소화불량에 걸렸다.
묵언해야 비로소 보이는 詩는 소화제였다.
명치끝자락에 걸린 詩의 부채에 시달리는 날 많았다.
그럼에도 존재에 대한 버팀목이었다.
숱한 밤을 꼬집고 또 꼬집으며
평생 詩 이자를 내며 살아가야겠다.
詩!
내게 여전히 반짝이는 당신
세세히 보아야 다가오는 당신에게
순하디 순한 이름 하나씩 달아주고 싶다
2019년 가을 지장선원에서
정클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