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출생. 2011년 계간 『시평』으로 등단. ‘12+ 시인’ 동인.
<제비 무덤> - 2019년 11월 더보기
푸드덕, 날아오르는 희고도 검은 진흙들의 날갯짓… 왜 나는 여태 제비 무덤을 파헤치고 있었나? 내가 혼자 묻어 주었던, 물의 재(灰)들이여! 멈출 수 있을 때까지 멈출 수 없을 것이므로 나는 내가 파헤친 제비의 잔해들을 이 한 권의 시집 속에 다시 묻어 주려 한다 숱하게 상처 입었을 제비들에게 한없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아프지 마. 2019년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