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삶의 영역으로 진입하기 위한 플랫폼은 자신의 삶을 대표하는 그 어떠한 이미지에 있음을 주장하며, 자신의 삶을 대표하는 이러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삶의 리엔지니어링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누구나 들꽃 향이 그윽하게 묻어나는 초가을의 아침 바람처럼 자신의 삶에서 언제나 상쾌한 기분이 느껴지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삶에서 직면하게 되는 현실은 우리의 소망과는 달리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분을 경험해야 할 때가 있다.
이렇듯 삶에서 불쾌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바람은 언제나 그러한 느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분전환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저자는 기분전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삶의 지침서로서 상쾌한 기분을 느낄수 있는 삶의 세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합한 플랫폼들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의 철학적 기반을 하이퍼리얼리티(Hyperreality)화 된 이미지의 생산과 행복한 삶이라는 인과적인 관계의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플랫폼이란 ‘이타적 가치의 추구를 통해 하이퍼리얼리티화 된 이미지’ 가 생산되어질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서 하이퍼리얼리티(Hyperreality)란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이미지의 생산을 말하며 이러한 하이퍼리얼리티의화 된 이미지가 생산되면 기존의 실제는 부정된다.
이와 관련해서 프랑스의 장 보드리아드(JEAN BAUDRILLARD 1929-)는 현대사회를 소비사회로 규정한다. 그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상품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위세와 권위, 곧 기호 가치에 중점을 둔 소비를 통해 하이퍼리얼리티화 된 이미지를 생산하면서 그것에 자신의 삶을 입혀가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또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현대인들이 삶의 소외와는 다른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저자는 기호 가치의 소비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생산하며 주도적인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 관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들이 과연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느낄 수 있는가? 하는 인과적인 관계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이 소비를 통해 파리지앵, 뉴욕커 등의 모습을 동경하며 그들과 같은 삶을 지향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더라도 그러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행복감은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저자는 그에 대한 원인을 다음과 같이 파악하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삶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하이퍼리얼리티화 된 이미지는 애초부터 자신만의 세상을 추구하는 관점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삶의 지속가능한 행복감을 느끼는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자는 불쾌함을 느끼는 세상에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세상으로의 연결 가능한 플랫폼은 바로 ‘이타적 가치의 추구를 통해 생산해 낸 하이퍼리얼리티화 된 이미지’ 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인류가 지나온 역사에서 위대한 삶을 살았던 위인들의 이미지들을 논리적인 배경의 근거로 삼고자 한다.
즉 오늘날 우리가 기리고 있는 대부분의 위대한 위인들 이미지는 분명 위인들 스스로가 생산해낸 하이퍼리얼리티화 된 이미지라 볼 수 있다. 그들의 이미지는 기호 가치의 소비를 통해 자신만의 세상을 추구하며 생산한 하이퍼리얼리티화 된 이미지와는 달리 이타적 가치를 추구하며 생산해낸 하이퍼
리얼리티화 된 이미지인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또 다른 관점에서 ‘역사적인 위인들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 을 강조하며 우리 자신이 사람들 마음속에서 기리고 있는 역사적인 위인들과 같거나 그보다 더 위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저자는 ‘이 순간 삶에서 기분전환을 꿈꾸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삶으로의 진입을 위한 플랫폼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재로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표현하며 살 것인가?’ 의 명제를 던진다.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삶의 영역으로 진입하기 위한 플랫폼은 자신의 삶을 대표하는 그 어떠한 이미지에 있음을 주장하며, 자신의 삶을 대표하는 이러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삶의 리엔지니어링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행복함을 유지하기 위한 삶의 리엔지니어링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상황에 따라 느끼게 되는 부정적인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한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보다 쉬운 방법으로 누구나 스스로 이타적 가치를 추구하며 하이퍼리얼리티화 된 이미지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큰 틀에서 책의 구성은 희망을 실천하는 삶, 지혜를 실천하는 삶,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둘째, 각각의 영역에서 느낄 수 있는 불쾌한 기분들을 공유하며 이해를 돕고자 창작을 통해 만들어진 동화적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셋째, 공유된 각각의 불쾌한 기분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타적 가치의 추구를 통해 하이퍼리얼리티화 된 이미지를 생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이타적 가치의 추구를 통해 하이퍼리얼리티화 된 이미지를 생산하기 위해 제시된 대안을 단계적이며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