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강경 출생. 수도여자사범대학 과학교육과 졸업 1997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 『다음 마을로 가는 길』, 『회중시계』, 『황금빛 가창오리 떼』, 『배롱나무 사원』이 있음 현재 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
<심장을 가졌다> - 2020년 10월 더보기
시를 위한 여백이라고 핑계 삼으며 8년이 갔다 여전히 남루를 걸치고 있다는 느낌 하지만 어쩌랴 집 앞 작은 화단에 장미를 심었다 수련도 여름내 보랏빛 얼굴을 내밀었다 뒤란 텃밭엔 몇 가지 채소가 햇살과 잘 놀고 있다 사이사이에 시의 밭도 일궈 묶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