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학자이자 변호사. 브라운 대학교에서 라틴어, 그리스어, 산스크리트어를 전공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둬 파이베타카파(Phi Beta Kappa, ΦΒΚ) 회원으로 졸업한 뒤, 조지타운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15년간 전 세계에서 활동했다.
고전학 분야를 떠나 월스트리트의 법률회사에서 일하던 2007년 여름날, 『이코노미스트』에서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첫 번째 실로시빈 실험을 다룬 기사 「신의 알약」을 우연히 발견하고 학부 시절 몰두했던 고대 그리스 종교에 관한 열정이 되살아났다. 서양 문명이 기원한 그 종교의 중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그리스 엘레우시스에서 시작된 여정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를 거쳐 바티칸까지 12년 동안 이어졌다. 개인의 순전하고 왕성한 관심을 동력 삼아 고전학, 고고학, 약학, 신학 등 수많은 전문 분야를 탐구해 가설을 진리로 확증한 이 책은 지금껏 지워져 있던 역사를 우리 눈앞에 부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