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인하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첫 시집 『내 피는 불순하다』(2008)로 문단에 나왔다. 20년간의 인천 생활을 정리하고, 2년 동안 강원도 홍천 유기농 농가에 머물며 농사를 배웠다. 2013년 경북 청송으로 귀농하여 홀로 밭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귀농 후, 두 번째 시집 『산골 연가』(2015)를 펴냈다. 현재 골짜기 끝자락에서 1천여 평의 밭농사를 지으며 1인 여성 농부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