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 깊은 멜로디와
밤바람에 기울이는 소주 한 잔,
여럿이 나누는 웃음꽃과
정이 깃든 작은 것들을
좋아합니다.
아이슬란드에 다녀온 뒤
자신만의 여행기를 꿈꿨으며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는 여행이 아닌
인생의 쉼표와도 같은 휴가에 떠나는 여행으로
자신과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자신이 만난 어느 멋진 곳에서의 여행담을 공유하는 걸
즐겁고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하는 여행자
윤대일 작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페로제도. 그렇지만 우리만 알고 있기엔 그 매력이 너무나 큰 나라. 그래서 나의 여행담이 썩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느낀 페로제도의 대자연을 통해 잠시나마 지친 당신의 일상에 휴식과 공감을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페로제도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의 겸험이 적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나의 일주일은 멈추지 않을 예정이며 또 다른 멋진 곳을 찾아 떠날 것이다.
짧은 시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면,
위대한 빙하의 걸작을 보고 싶다면,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날 것의 여행을 하고 싶다면,
북대서양 바다 위, 원 없이 드론을 날려보고 싶다면,
뻥 뚫린 도로, 협곡과 피오르드 사이를 운전하고 싶다면,
아스팔트 말고 푸른 초원 위를 걷고 싶다면,
다음 당신의 행선지는 페로제도가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