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 30여 년간 교사로 근무하였다. 수 년 동안 생활부장으로 학폭 사건을 담당하며 학생과 보호자를 중재하고 화해 조정하는 일에 힘써 왔다.
비폭력 대화를 만나고 자녀와의 소통에서 비약적인 변화가 있었다. 학생 및 보호자와도 건강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기의 욕구를 존중하고 자신의 느낌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며, 타인과의 소통은 그 결과로써 따라오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두 자녀를 이십 대에 출가시켜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부모가 된 것도 비폭력소통 덕분이라고 믿고 있다.
교직 생활 동안 글쓰기를 통해 자기를 치유하고 타자를 이해하는 일에 큰 도움을 받았다. 십대와의 소통과 부모 교육에 대한 책 [십대 공감], [내 마음의 방은 몇 개인가], [감정의 법칙], [부모가 비우면 아이는 채워진다], [멀어지는 아이와 다시 사랑하는 법]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