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현 미시마시 출생. 어릴 때부터 소설 쓰기를 좋아했으며 제3회 고단샤 틴즈 하트 대상에서 기대상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불치병이 발병했으나 집필 활동을 계속해 《남은 인생 10년》을 완성했다. 그러나 문고본 출간을 앞두고 증세가 악화하여 2017년 2월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불치병에 걸려 앞으로 살날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느끼는 살아 있다는 기쁨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섬세하고도 꾸밈없이 표현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거기에 저자의 투병, 사후 출간 사실까지 알려지며 SNS에서 역주행해 일본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아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했다.
제6회 시즈오카 서점 대상 ‘영상화하고 싶은 문고 부문’ 대상을 받으며 2021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동명의 영화는 225만 명의 관객을 울린 2022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중 한 편으로 올랐다. 또한 LINE 만화에 연재, 이후 만화책으로도 발간되는 등 원작자는 세상을 떠났으나, 작품은 다양한 형태로 지금도 계속 우리 곁에 살아가고 있다. 저자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가족이 그녀의 컴퓨터에서 미발표 원고를 발견하여 신작 《살아만 있다면》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