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여 년까지만 해도 명령어를 얼마나 정확히 알고 분당 몇 단어를 타이핑할 수 있는지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가의 척도였다.
기기가 정한 방식에 맞춰 사람이 기기에게 익숙해져야 했던 시대가 지나고 기기가 사람을 알아보고 스스로 다가오는, 앞으로의 시대가 기대된다. 효율적인 타이핑이 줄임말과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과 같이 음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대가 가져올 우리 삶의 소소한 변화들도 궁금하다. 더불어 '나는 기기와 어떻게 소통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