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물을 치부라고 생각했던 스물 다섯 살. 민망함의 집합을 글을 써가며 돌파했고, 나의 글을 읽으면서 잠든 나는,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잠이 고픈 사람들, 사실은 꿈속에서라며는 얼마든지 눈물을 쏟아낼 수 있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아, 힘들고 외롭고 슬프고 아득하다.
그리하여 나는 그 힘겨움을 이 책에 고백했다. 그러니 부디 그대들도 이 책에 눈으로 고백할 것.
그리고는 또 얘기할 것.
우리는 서로를 위해,
“너는 하늘 하고 나는 별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