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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필선

최근작
2023년 11월 <눈이 부시게>

오필선

안산 출생
·대한문학세계 시, 한국산문 수필 부문 등단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사)한국문인협회 경기지회 부회장
·(사)한국문인협회안산지부 지부장
·(사)한국산문 작가협회 회원
·(사)한반도문인협회 이사
·(사)한국가을문학 자문위원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안산지부 부회장
·(재)안산청소년 재단 이사
·저서 : 시집 「빛바랜 지난날도 그리움이다」 외
·수상 : 한반도문학 대상, 경기도문화예술상 등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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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빛바랜 지난날도 그리움이다> - 2019년 4월  더보기

통로를 지나는 것이 어디 사람뿐이겠는가? 스쳐 지나가는 통로에 우두커니 홀로 선 채 이방인이라 느끼며 산다. 새가 되어야 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늘 새장을 벗어나지 못한다. 두렵고 민망한 일이다. 내려놓을 수 없어 붙들고 있는 행간들. 그 때문에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지칠 줄 모르고 달라붙는다. “너였구나!” 언젠가 인사를 반갑게 건네는 그 날이 올 것 같아 나를 찾아가는 길에서 나를 만나려고 애를 쓴다. 뻥 뚫린 통로에 길을 잃은 한 줄의 머쓱한 부끄러움을 걸고 스쳐 지나간 누군가의 진했던 향수처럼 기억되길 바라는 어설픔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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